SUN & SHADE



태양이 뿜어낸 빛이 나에게 도달하는 시간 8 분.
지금 나에게 새겨진 빛의 문양은 8 분 전의 태양이 나에게 보낸 찬란한 메시지다.
나는 자연이 준 신비로운 8 분에 행복한 시간 여행을 한다.
그리고 나에게 도달한 빛과 그렇지 못한 그늘, 그 양면성이 만든 미학을 감상하며
멀리서 온 이 행성을 오랜 시간 머물도록 허락한 계절의 너그러움을 찬송한다.
2022 줄리아페페 썸머 컬렉션에서는 빛과 어둠이 가진 선명한 경계와 그 차이가 조화로이 공존하고 있는 자연의 선함에 대해 표현해 보았다.
그리고 톤온톤, 또는 톤인톤이 강조된 스타일링을 통해 서로 다른 것, 또한 유사한 것의 조화를 다루었다.
또한, 여름을 대표하는 코튼과 린넨등의 천연 소재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나른한 계절의 아우라를 시각화 시키는데 집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