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ss 줄리아페페 컬렉션은 진정한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사색의 과정이었다
먼저 나와 내 안의 자아를 둘러싼 익숙하고 편한 어떤 것들이 하나의 캔버스라고 가정해보았다
우리는 그 위에 하루의 상처, 하루의 유희, 하루의 외로움, 하루의 향락들을 쌓아가며
 '나'라는 그림을 완성해나가는 것이 아닐까
줄리아페페는 기꺼이 당신을 애워싸고 있는 익숙한 어떤 것이 되어 당신이 그려낼 그림을 기다리고자 한다
어떤 변화와 변덕에도 묵묵히 조화하고 흡수되고자 하는 소박한 당신의 캔버스가 되겠다는 선언!
이렇게 줄리아페페는 오늘도 당신에게 말을 걸어본다
그리고 나아가 앞으로 당신이 쌓아 나갈 하루하루에 씬 스틸러가 되기를 바래본다"